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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짜리 아들 녀석이 있습니다.

외모만 보자면 정말 꼬맹이죠.


가끔씩 부리는 땡깡에 기가 질리기도 하지만 역시나 사랑스러운 녀석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어느 날 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지쳐가던 녀석이 친구들과 수영장에 가는가 봅니다.

수영장 가는 녀석에게 아내가 선크림을 발라주자 아들과 엄마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엄마, 선크림을 안 바르면 병나죠?"

"그럼~"

"죽어요?"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살갗이 벗겨지기도 하고 선크림하고는 상관 없지만 햇볓을 너무 많이 쐬면 일사병에도 걸릴 수 있지."

"엄마 나 그거 알아요.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고 나트륨이나 무기질이 빠져 나가는 거죠?"

"…"


엄마와의 대화에서 녀석이 엄마를 이겼습니다! 

깜짝 놀랄만한 녀석의 잘난 척을 엄마도 아빠도 당시에는 검증해 낼 재간이 없습니다.


요즘 초등학교 1학년은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

이렇게 그저 어리기만한 꼬맹이로 치부해 버릴수만은 없는 재기 발랄함이 있으니까요.


댁의 아이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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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1/08/03 14:07
비밀댓글입니다
 
wrote at 2011/08/07 12:25
비밀댓글입니다
wrote at 2011/08/18 15:30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들을때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건 깜짝 놀라는 만큼 아이를 과소평가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깜짝 놀라는 만큼 아이들이 성큼 자라는 의미라는 생각도 들구요.
탈수를 정확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텐데... 진짜 놀랄만 합니다.
똑똑한 아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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